
저도 올해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주린이 입니다. 투자 금액은 형편없지만, 암튼 저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암튼 계좌를 만들기는 했는데, 뭘 사면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일단 삼성전자를 사기는 했는데, 그래도 뭘 공부를 하기는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보기 시작한 슈카월드입니다.
근데 보다보니까 이 분이 주식이랑 경제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냥 온갖 세상 얘기는 다 합니다. 뭐 무슨 얘기를 해도 일단 관점은 돈이긴 합니다만. 암튼 말을 재밌게 잘합니다. 쉽게 쉽게 얘기하는데, 그렇게 막 수준 낮은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제법 어려운 것도 많이 가르쳐줘요. 그런데 예전에 게임 좀 했나 봅니다. 저는 WOW는 안 했지만, 대충 뭔가 그 시절에 게임하던 사람끼리 반가운 그런 거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매우 좋아한답니다. 아마도 2000년대에 피시방 좀 다녔고, 게임 좀 하셨던 분들은 다들 반가운 뭔가는 만나실 거 같네요.
이번 영상은 '집값이 20배가 되는 마법'. 영국 화가 뱅크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걸어다니는 로또라나요. 소더비 경매에서 풍선과 소녀 그림에 관한 에피소드는 저도 들어본 것 같네요. 영상으로 본건 처음입니다. 그다음에 어떻게 되었는지도요. 자세한 것은 영상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저 벽화때문에 집값이 몇십 배로 뛰었는데, 저 그림이 대체 무슨 소용이라죠? 뱅크시라는 화가는 정말로 아이러니하네요.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권위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꾸짖는 사람인데, 그 사람의 작품들이 수십억은 하니까요. 보다 보면 영상은 팝아트 얘기로 연결되기는 합니다.
과거에도 황금이나 그림이 그 자체가 가진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긴 했던 것 같아요. 아름다워서 비싼 것 보다도 흔하지 않아서 비쌌던 거죠. 앤디 워홀의 팝아트 시대로 가면 결국 '앤디 워홀의 희소한' 작품이라서 비싼 거지, 그 물건이 가진 가치때문에 비싼 게 아니잖아요. 저는 미술에 문외한이라 현대미술과 팝아트의 미학적 가치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에 나오는 작품인 래빗의 가치가 1천85억이나 할꺼같지는 않아요. 정말 비싸서 비싼, 희소해서 비싼 거 아닌가 싶은 거죠. 이제는 그 작품이 가치가 있어서 비싼 게 아니라, 비싸서 가치가 있는 거 같아요. 앤디 워홀이 그랬다고 하니까요.
저는 결국 비트코인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그냥 '희소하다' 자체로 충분한 것 같아요. 암튼 세상에 하나뿐이고, 누구나 그걸 알아볼 수 있다면 엄청나게 비싸네요. 돈이란게 뭔지 참.
유투브 슈카월드 매주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유튜브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남동 맛집의 마늘쫑 파스타 레시피를 집에서 간단히 따라해 보았습니다, 승우아빠 (0) | 2021.01.17 |
|---|---|
| [ENG] 집에서 먹는 신림동st 백순대볶음!, 백종원의 요리비책 (0) | 2021.01.02 |
| 요리초보를 위한 알리오 올리오와 감바스 레시피, 승우아빠 (0) | 2020.12.24 |
| 면역력 걱정없는 마늘볶음밥, 백종원의 요리비책 (0) | 2020.12.22 |
| EBS 다큐프라임 - EBS Docuprime_자본주의_EP01_돈은 빚이다_#502 (0) | 202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