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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5

지옥, NETFLIX "저 상황에 저렇게 행동하는 게 말이 되나?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는데 뭔가 조사도 대응도 너무 미지근한 거 아니야? 뭔가 영상도 좀 불편하고, 뭔가 인물들 설정도 빈틈이 많아 보이고... CG도 최신작이라는 느낌은 아닌데..." 하면서 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간이 지났습니다. ---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11월 19일에 넷플릭스에 신작 지옥이 공개되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덕분에 한국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이때에 오징어 게임의 뒤를 잊는 한국산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라는 점에서 기대를 많이 받았죠. 일종의 초자연적 현상, 재해 같은 것이라고 봐야겠죠. 그런 현상을 그린 SF 작품이라고 분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괴수가 나타나거나, 빙하기가 오.. 2021. 11. 20.
오징어 게임, NETFLIX 9월 17일에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 오징어 게임입니다. 시즌1, 총 9부작으로 각 회는 한 시간 분량입니다. 이정재를 주인공으로 유명 배우들이 등장하며, 카메오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데드 게임' 장르라고 해야 할까요? 정확히 이런 장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장르 구분이 있다면 그 장르의 한 작품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런 장르 구분이 없다면 새로 추가할만할 것 같습니다. '도박묵시록 카이지', '신이 말하는 대로', '라이어 게임', '헝거 게임', 뭐 크게 봐서는 '배틀 로얄' 같은 작품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겠네요. 이 장르의 작품들은 크게 두 가지 노선으로 재미를 주고는 합니다. 첫 번째는 통제 환경에서의 인간 행동 연구, 그리고 두 번째는 추리 소설과 같은 기가.. 2021. 9. 21.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NETFLIX 미스터리한 제목입니다. 일본 영화에는 이런 미스터리한 설정에 기반한 멜로 영화가 많은 것 같아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작품들 말입니다. 작품은 처음에 많은 수의 복선을 열어둡니다. 작품을 보면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 모든 복선은 작품이 진행되면서 깔끔하게 회수됩니다. 물론 설정이 매우 치밀하지는 않습니다. 미스터리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 부분은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죠. 하지만 그게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작품에서 관객을 주목시키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작품은 맑고 깨끗합니다. 악역이라고 할만한 인물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잔잔한 이 작품은 이 신기한 상황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합니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선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 2021. 8. 25.
파워풀, 패티 맥코드 넷플릭스의 최고 인재 책임자 (CTO, Chief Talent Officer)로 재직했던 패티 맥코드의 책입니다. 그녀가 넷플릭스에서 14년 동안 일하면서 넷플릭스의 문화를 만들고 성공을 만들어 나갔던 비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장 어른으로 대접하라, 2장 도전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라, 3장 극도로 솔직해져라, 4장 격렬하게 토론하라, 5장 원하는 미래를 '지금' 만들어라, 6장 모든 포지션에 최적의 인재를 앉혀라, 7장 직원의 가치만큼 보상하라, 8장 멋지게 헤어져라, 이렇게 총 8장입니다. 물론 각 장은 그 제목에 맞는 주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 태도를 계속해서 설명하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러한 주제들이 도출된 과정에서 저자는 인재들을 대함에 있어서 합리적으로.. 202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