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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제이컵 솔 주린이 여러분. 대체 왜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기업을 본때는 재무제표를 보라고 할까요? 기업이 돈을 잘 버는지 보라고 하는데, 그거는 그냥 영업이익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PER 보면 재무제표 본 걸까요? 이 책은 사실 회계가 역사를 지배해온 역사라기보다는 회계의 발전사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제목은 조금 더 극적 효과를 노린 것 같아요. 최초의 회계는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입니다. 저자는 아라비아 숫자의 도입과 발전도 회계를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산량을 관리하고 거래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뜻이죠. 최초의 셈법이 탄생하고, 상업이 발달 헸고, 결국 이탈리아 상인들에게서 최초의 복식부기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회계의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책임성이라고 말합니다. 회계 장부가.. 2021. 3. 13.
차의 최초 외부 인식 센서, 초음파 자율주행 인식 센서 5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센서는 초음파입니다.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해 보았고, 가장 익숙한 센서가 아닐까 합니다. 초음파는 사실 자율주행 인식 센서라고 부르기는 애매합니다. 자율주행이 실제 활성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차량에 적용되었고, 요즈음은 주차 중 '삐삐 삐삐' 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 자동차는 찾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왜 초음파 센서는 이렇게 빠르게 보급되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싸기 때문이죠. 초음파 센서는 전파를 활용하는 레이더, 빛을 활용하는 라이다에 비하여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이 쌉니다. 크기도 작아서 차량에 장착하기도 용이하죠. 따라서 범퍼에 초음파 센서를 장착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전자식 제어기술이 발전하기 이전에도 주차 중 경고 기능 정.. 2021. 3. 13.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영화로도 출시되었던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책, '남아 있는 나날'입니다. 우선은 작가에 대하여 조금 얘기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태생의 작가입니다. 201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죠. (가끔 주변에서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어 추가로 말씀드리면 노벨 문학상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 아닙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5살에 영국으로 이주하여, 영국에서 성장한 작가입니다. 사실 그의 작품은 모두 영어로 쓰여있어 일본 작가보다는 영국 작가로 분류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도 있고, 그로 인하여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도 있기 때문에 아예 일본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그의 대표.. 2021. 2. 24.
발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에릭 슈미트 빌 캠벨, 윌리엄 빈센트 켐벨 주니어 (William Vincent Campbell Jr.)에 대한 책입니다. 저는 처음 듣는 사람입니다. 책에서도 그는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묘사합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많은 기업들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라고 묘사하죠.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2016년 타계한 코치 빌에게 바치는 찬사입니다. 책에는 저자인 에릭 슈미트를 비롯하여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거물들이 등장합니다.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마크 저커버그, 셰릴 샌드버그, 팀 쿡, 제프 베조스, 순다이 피차이 그리고 스티브 잡스까지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 거물들이 책 내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빌 캠벨과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지죠. 빌 캠벨은 정말 재밌는 사람입니다. 풋볼 .. 202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