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스텐 두세1 명상 살인, 카르스텐 두세 독일 작가 카르스텐 두세의 소설입니다. 작품의 제목은 뭔가 신묘한 트릭이 있는 추리 소설의 느낌이 듭니다. 명상 살인이라뇨.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나열되어 뭔가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제목은 매우 정직합니다. 표지조차 정직하죠. 독일 작품답다고 해야 할까요. 작품은 문자 그대로 명상, 그리고 살인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추리 소설로 분류할 수도 있을 겁니다. 사실 못할 것도 없죠. 하지만 이 작품을 읽으면서 작가가 숨겨놓은 기발한 트릭, 사건의 진상을 탐정과 함께 추리하고 싶으시다면 그것은 무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은 그런 류의 작품은 아닙니다. 클리셰란 클리셰는 온통 뒤집어 엎어버리고, 블랙 코미디로 무장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작가가 마음.. 2021.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