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1 천 개의 파랑, 천선란 한국에서도 SF소설이 부흥하는 날이 오는군요.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의 SF소설들이 계속해서 발간되고 있습니다. 물론 김초엽 작가가 시초라고 할 수는 당연히 없겠지만, 젊은 한국 작가의 SF소설들이 이렇게 계속 발간되고 사랑받고 있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 한국형 SF소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전 SF소설들과 매우 다릅니다. 과거의 SF소설들이 'Science'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요즈음의 SF 소설은 'Fiction'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해야겠습니다. 사실 저는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실망이라는 소감을 적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나 SF소설을 편협하게 생각했는지 인정해야 할 것 같습.. 2021.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