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아자르1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올해 넷플릭스 영화로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자기 앞의 생'입니다. 하지만 영화화되기 이전부터 매우 유명한 책입니다. 책 자체도 매우 훌륭하지만 이 책에는 책 외적인 사연까지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롭죠. 작가는 에밀 아자르 입니다. 하지만 이건 필명입니다. 프랑스에서 처음 이 책을 발간할 때 작가는 자신을 숨깁니다. 물론 1900년대 중후반 무렵이니,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자신을 숨겨야만 숨길 수 있는 시대는 아니었죠. 그는 왜 자신을 숨겼을까요? 왜냐하면 이 책을 쓴 작가는 '로맹 가리'입니다. 역사상 유일하게 콩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이죠. 로맹 가리는 그 일대기만 읽어봐도 정말 흥미진진한 인물입니다. 러시아 태생의 그는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하여, 이후에 프랑스로 귀화하여 프랑스인으로서 .. 2020.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