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피츠제럴드1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어릴 적 읽었던 책입니다만,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다시 읽으면서 제가 얼마나 이 책을 오해하고 있었는지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개츠비는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지고지순한 순애보였습니다. 그는 오직 데이지를 위하여 살았고, 결국 그로 인해 죽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위대한' 인물이었죠. 대단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 소설이 어째서 그렇게나 높은 평가를 받는지는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개츠비의 이야기 자체보다 이 책이 설명하는 1차 대전 이후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하는 미국을 묘사한 부분들, 그리고 이 스콧 피츠제럴드의 문체와 표현으로 이 책이 그렇게나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읽은 개츠비는 낭.. 2021.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