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1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닉 수재니스 만화 철학책이라는 말을 듣고, 교육 만화를 생각했습니다. 철학을 만화로 풀어낸 그런 거 말입니다. 먼 나라 이웃나라 같은 그런 작품을 생각한 건 아니지만, 어떤 이야기책이라고는 상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철학적 메시지보다 기존의 철학들에 대한 기발한 형태의 설명과 어떤 만화적 이야기로 풀어낸 철학자들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당황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표지를 보면 이 작품이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임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이 작품이 만화인 이유는 저자의 철학적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죠. 어느 한 컷도 심혈을 기울이지 않은 컷이 없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읽어야 했던 만화책은 처음이었어요. 한 컷도 쉽게 지나갈 수가 없더군요. 저자는 제목.. 2021. 6. 22. 이전 1 다음